editor: 윤종구한국에서 베트남 술 하면 대부분 맥주부터 떠올립니다. 하노이 맥주, 사이공 맥주, 길거리 생맥주 비아호이까지. 그런데 현지 사람들에게 “진짜 베트남 술”을 물어보면, 조금 다른 단어가 나옵니다. 바로 “르어우(rượu)”라는 전통 쌀술과 그 변형들입니다.
쌀을 발효·증류해 만든 강한 술, 약초와 동물을 넣어 담근 생약 술, 집에서 직접 빚은 집술까지. 거기에 삶은 땅콩, 불에 구운 건오징어, 매콤한 말린 소고기가 곁들여지면, 한국의 소주·포장마차와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질문들, 그러니까
- “르어우가 정확히 뭐고, 어떤 종류가 있지?”
- “생약 술은 정말 몸에 좋은 걸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 “땅콩·건오징어·말린 소고기 안주 문화는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를 중심으로, 베트남 전통 술과 안주 문화를 차분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원래는 알코올 전반을 부르지만, 일상에서는 쌀로 만든 전통 증류주를 지칭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쌀 증류주(가오/데), 발효 쌀술(넵), 항아리 술(끄언), 약초·동물을 담근 생약 술(투옥)까지 계보가 다양함.
삶은 땅콩·건오징어·말린 소고기와 함께 나누는 냐우(nhậu) 문화, 그리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최소 원칙이 핵심.
아래에서는 각각의 술·안주·매너를 “호기심 + 안전선”이라는 두 축으로 천천히 풀어볼게요.
베트남 ‘르어우’가 뭔지부터 – 기본 개념 정리
베트남어로 “rượu(르어우)”는 원래 알코올 전반을 뜻합니다. 다만 일상에서는 보통 쌀로 만든 전통 증류주를 가리킬 때 많이 쓰죠.
대표적인 것들을 정리해 보면:
- 르어우 가오(rượu gạo): 가장 기본적인 쌀 증류주. 가정이나 마을 단위에서 직접 빚는 경우가 많고, 알코올 도수가 30~40도 안팎인 경우가 흔합니다.
- 르어우 넵(rượu nếp): 찹쌀을 발효시켜 만든, 죽과 술의 중간 느낌. 숟가락으로 퍼 먹기도 하고, 묽게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 르어우 끈(rượu cần): 항아리 술. 큰 항아리에 발효시킨 술을 담고, 여러 사람이 긴 대나무 빨대로 함께 마시는 소수민족·중부 고원 지역의 전통 술입니다.
- 르어우 투옥(rượu thuốc): 쌀술에 약초나 동물(해산물·뱀 등)을 담가 “약효”를 노리는 생약 술. 한국의 약주·담금주와 비슷한 위치입니다.
흔히 여행자들이 “베트남 전통 술”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체로 이 르어우 가오, 르어우 끈, 르어우 투옥을 통틀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분류 | 예시 이름 | 대략적인 특징 | 여행자 포인트 |
|---|---|---|---|
| 쌀 증류주 | rượu gạo, rượu đế, rượu quốc lủi | 30~40도 이상인 경우가 많고, 향이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강한 쌀술. 농촌·로컬 식당에서 여전히 많이 마심. | 믿을 만한 식당·바에서 잔 단위로만 맛보기 추천. 라벨 없는 플라스틱 병은 피하기. |
| 발효 쌀술 | rượu nếp, cơm rượu | 찹쌀을 발효시킨 달콤한 술. 죽·푸딩과 술 중간 느낌으로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묽게 마심. 도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 | 디저트 감각으로 소량 맛보기 좋음. 그래도 알코올은 있으니 과음 금지. |
| 항아리 술 | rượu cần | 항아리에 담아 긴 대나무 빨대로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마시는 전통 술. 쌀·옥수수·카사바 등 곡물+허브 혼합. | 축제·체험용 상징 술에 가깝다 생각하고, 분위기만 즐기며 천천히 한두 모금 정도만. |
| 생약 술 | rượu thuốc | 쌀술에 약초·동물(뱀·전갈·해마 등)을 담근 고도주. 전통 의학에서 효능을 믿지만, 검증 안 된 주장·위험성도 함께 존재. | 호기심 한 잔은 가능하지만, “약”으로 믿고 지속적으로 마시는 건 피하기. 특히 지병·약 복용 중이면 건너뛰는 게 안전. |
표는 대략적인 감만 잡기 위한 것이고, 실제 도수·맛은 지역·집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베트남 전통 술의 역사와 배경 – 쌀농사와 함께 자란 문화
베트남은 오래전부터 벼농사 중심의 문명을 발전시켜 왔고, 자연스럽게 쌀을 발효·증류한 술 문화도 함께 발달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와 여행 자료들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통 술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조상 제사, 마을 제례, 결혼식·명절 등에서 빠지지 않는 상징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합니다.
- 북부 농촌에서는 마을 어른들이 집 앞에서 직접 빚은 르어우를 잔에 따라 나누며 연장자·손님 순서대로 건배하는 풍경이 흔합니다.
- 중부·서북 지역 소수민족 마을에서는 긴 잔치를 열 때 항아리 술(르어우 끈)을 중심에 두고,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나누어 마시는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즉, 르어우는 맥주처럼 “가볍게 한 잔”보다는 사람과 사람을 묶어주는 의식의 일부로 자리 잡아 온 셈입니다.
어떻게 만들까 – 쌀술·생약 술의 기본 원리
쌀술의 기본 메커니즘
르어우 가오(쌀술)의 기본 원리는 한국의 소주·막걸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쌀 + 누룩(효모·곰팡이)를 섞어 발효 → 알코올이 생기고
- 이를 증류해서 도수를 높이면 → 맑은 쌀 증류주가 됩니다.
현지에서 소개하는 자료를 보면, 집에서 만드는 르어우는 보통 40도 전후의 꽤 강한 술로, 맑지만 필터링 정도에 따라 약간 탁해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생약 술(르어우 투옥)의 원리
르어우 투옥은 이미 만든 쌀술에 약초·뿌리·동물·해산물 등을 넣어 오랫동안 우리려 만드는 방식입니다.
- 인삼, 구기자, 대추 같은 한약재
- 해마, 도마뱀, 뱀, 전갈 같은 동물성 재료
등이 들어가며, 베트남에서는 전통 의학 관점에서 피로 회복·관절 통증·정력 강화 등으로 믿어져 왔습니다.
다만 의학 연구에서는, 이런 생약 술이 일부 재료에 한해 제한적인 효능을 가질 수는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도 많고, 특히 독성이 있는 동물을 사용하는 경우 건강 위험이 보고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베트남 전통 술의 주요 유형 살펴보기
르어우 가오·르어우 데 – 베트남식 ‘집술’
- 르어우 가오(rượu gạo): 쌀로 만든 가장 기본적인 증류주.
- 르어우 데(rượu đế), 르어우 꾸옥루이(rượu quốc lủi): 과거에는 세금·규제를 피해 몰래 만들던 집술·밀주에 붙던 이름으로, 오늘날에는 강한 쌀술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입니다.
도수는 대개 30~40도 이상이라, 한국 소주보다 확실히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농촌에서는 아직도 집 앞에서 소규모로 증류한 르어우를 플라스틱 병이나 재활용 유리병에 담아 팔기도 합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믿을 만한 음식점·현지 식당에서 잔으로만 맛보는 정도가 안전합니다.
르어우 넵·코므 르어우 – 발효 쌀주 & 숟가락으로 먹는 술
르어우 넵은 찹쌀을 발효시킨 달콤한 쌀술로, 형태에 따라 숟가락으로 떠먹는 푸딩에 가깝기도 하고, 묽게 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 발효 덕분에 알코올이 약하게 생기지만, 도수는 보통 낮은 편입니다.
- 북부에서 특히 인기 있으며, “기운 보충”과 “소화에 좋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명절이나 제사 때도 자주 등장합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남부에는 코므 르어우(cơm rượu)라는 쌀알 그대로가 남은 디저트형 술도 존재합니다.
르어우 끈 – 대나무 빨대로 나누어 마시는 항아리 술
중부 고원과 소수민족 마을에서 즐기는 르어우 끈(rượu cần)은, 큰 항아리에 발효시킨 술을 담고, 여러 사람이 긴 대나무 빨대를 꽂아 마시는 형태입니다.
- 쌀·찹쌀, 옥수수, 카사바(타피오카) 등 다양한 곡물과 허브가 들어가며
- 마을 축제, 손님 접대, 결혼식 등 공동체 의식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관광 상품화된 체험 프로그램도 있지만, 전통 마을에서 초대를 받는다면 천천히, 분위기를 즐기며 한두 모금만 맛보는 것이 좋습니다.
르어우 투옥 – 생약 술, 어디까지가 전통이고 어디서부터 위험일까
르어우 투옥은 베트남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약효를 내세운 술”입니다.
- 인삼·버섯·각종 한약재 같은 비교적 익숙한 재료부터
- 뱀·전갈·도마뱀·해마·지네처럼 독성 가능성이 있는 재료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전통 의학에서는 이런 생약 술이 관절 통증·피로·정력·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져 왔지만, 실제 의학 논문에서는 뱀술 등 일부 르어우 투옥을 마신 뒤 혈액응고 이상·중독 증상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호기심에 한 번 맛은 보더라도, 무조건 몸에 좋을 것이라고 믿고 장기간·과량으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베트남식 술상: 삶은 땅콩, 건오징어, 말린 소고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베트남 기본 안주. 담백한 지방과 고소함이 강한 쌀술의 알싸함을 부드럽게 중화해 주고, 배를 과하게 채우지 않아서 오래 앉아 이야기하기 좋은 조합.
숯불·토치로 구워 불향을 입힌 거리 안주. 비아호이뿐 아니라 르어우와도 잘 어울리는 “달콤+훈연+짭짤” 조합. 소량씩 천천히 곁들이기 좋음.
고추·레몬그라스·피시소스로 간한 매콤달콤 육포 스타일. 맥주·쌀술 둘 다에 잘 맞지만, 염분·당분이 높으니 물을 자주 마시며 속도 조절이 필요.
이 세 가지는 “든든한 식사 안주”라기보다, 이야기를 길게 이어가는 스낵형 안주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베트남의 술자리를 가리키는 단어로 “냐우(nhậu)”라는 말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며 안주를 나눠 먹는 행위 전체”를 뜻하는 말로, 술만 빠는 자리가 아니라 “술 + 안주 + 대화”가 세트라는 의미입니다.
르어우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대표 안주들을 살펴볼까요.
삶은 땅콩 – 가장 기본적인 ‘입 심심할 때’ 안주
삶은 땅콩은 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술안주 중 하나입니다.
- 길거리 포장마차, 맥주집, 로컬 식당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 가격이 저렴하고 배가 너무 부르지 않아서, 술자리를 오래 끌기에 좋다는 이유로 사랑받습니다.
르어우를 마실 때도 삶은 땅콩은 훌륭한 조합입니다.
쌀술 특유의 알싸함을 담백한 지방과 고소함이 중화해 주고, 손이 심심할 틈이 없죠.
건오징어(므끄 허) – 불향이 올라오는 길거리 술안주
건오징어(베트남어로 mực khô, mực khô nướng)는 베트남 길거리 술 문화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 얇게 말린 오징어를 숯불이나 토치에 구워 찢어 먹는 음식으로,
- 비아호이(생맥주) 문화 기사에서도 “값싼 맥주와 함께 어울리는 거리 안주”로 자주 등장합니다.
쌀술과 함께 먹을 때는 한 입씩 천천히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훈연 향이 쌀술의 강한 도수와 부딪히며 의외로 잘 어울리고, 배는 과하게 부르지 않으면서도 술기운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줍니다.
말린 소고기(코 보) – 매콤달콤 ‘육포’ 스타일 안주
베트남식 말린 소고기(khô bò)는 한국의 육포보다 향신료가 더 풍부하고, 고추·레몬그라스·피시소스 향이 강한 편입니다.
- 단독으로 먹기도 하고
- 채 썬 채소와 섞어 말린 소고기 샐러드(녓 보 코, 녓 보 코 파파야 샐러드 등)로도 많이 등장합니다.
쌀술과의 조합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짭조름·매콤·달콤” + 강한 술의 교과서적인 페어링입니다.
다만 염분·당분이 높은 편이라,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천천히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를 위한 베트남 술자리 매너와 실전 팁
1. “1, 2, 3, 요!” – 건배는 분위기만 가볍게 함께
베트남 술자리에서 “1, 2, 3, dô! (요!)”라는 건배 구호는 흔한 풍경입니다. 르어우든 맥주든, 잔을 들면 함께 따라 외쳐 주는 정도는 현지인과 금세 친해지는 좋은 제스처가 됩니다.
다만, 잔에 따른 만큼 무조건 원샷해야 하는 문화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단호하게 거절하기보다는,
- “오늘은 조금만 마신다”고 미리 말하거나
- 잔에 적게 따라달라고 요청하고
- 안주를 자주 집으며 마시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는 충분히 맞출 수 있습니다.
게다가 베트남도 2020년부터 음주운전 제로 톨러런스(혈중 알코올 허용치 0)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과음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2. 술은 반드시 성인만 – 법적 연령 확인하기
베트남에서도 법적으로 18세 미만의 음주·판매·제공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행 중이라 해도,
- 미성년자와 함께한 동행에게 술을 권하거나
- 아이가 보는 앞에서 과하게 취하는 행동은
법·관습 측면 모두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설명하는 르어우·생약 술 문화는 모두 성인 여행자를 전제로 한 이야기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3. 집에서 담근 술, 얼마나 안전할까?
현지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 채취한 집에서 빚은 쌀술은 메탄올 농도가 치명적 수준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국제 구호단체 등이 정리한 자료를 보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메탄올이 섞인 불법·저가 술로 인한 집단 중독과 사망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인접 국가도 예외가 아니죠.
여행자 입장에서의 현실적인 가이드는 이 정도입니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플라스틱 병, 라벨 없는 술은 피하기
- 너무 싸고, 출처를 설명하지 못하는 술은 건너뛰기
- 가능한 한 식당·바 등 허가된 업소에서 잔 단위로만 주문하기
베트남 전통 술을 ‘건강하게’ 즐기는 최소 원칙
-
1. 성인만, 그리고 운전은 절대 NO
베트남도 법적으로 18세 미만 음주·판매·제공 금지, 음주운전은 제로 톨러런스입니다. 여행 중에도 같은 기준을 지키는 게 기본. -
2. 라벨 없는 싸구려 술은 피하기
메탄올·불순물 위험을 줄이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플라스틱 병/노상 술집보다는 허가된 식당·바에서 잔 단위로만 마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3. 생약 술은 “건강식”이 아니라 “고도주”
rượu thuốc은 전통적으로 약효를 믿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과 독성 가능성 있는 재료도 섞여 있습니다. 호기심 한두 잔이면 충분하고, 장기 복용은 금물. -
4. 내일 일정을 지키는 선에서만
고온다습한 날씨 + 강한 햇빛 때문에, 숙취 상태에서 이동·투어를 소화하기가 훨씬 더 힘듭니다. “내일 아침 일정 있다 = 오늘은 절반만”이라는 원칙을 미리 정해두면 여행 전체가 편안해져요.
결국 중요한 건 “한 번의 경험으로 충분히 즐기고, 몸과 일정은 지키기”입니다.
- 양보다 시간
- 르어우는 도수가 높은 편이므로, 소주보다 느리게, 안주를 충분히 곁들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생약 술은 “약”이 아니라 “고도주”
- 르어우 투옥은 어디까지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입니다.
- 특정 질환 치료를 기대하거나, 만성질환·임신·약 복용 중인 상태에서 스스로 건강보조 식품처럼 장기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물과 음식 함께
- 매운 말린 소고기, 짠 건오징어, 삶은 땅콩 등은 생각보다 염분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면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음 날 일정 고려하기
- 베트남의 햇빛·기온은 한국보다 강한 편이라, 숙취 상태에서 일정·이동을 소화하기가 훨씬 더 힘들 수 있습니다.
- “내일 아침 투어/이동이 있다면 오늘은 반만 즐기자” 정도의 선 그어두기가 여행 전체를 지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술 문화와 비교하면 더 재밌는 포인트들
- 쌀술 vs 소주·막걸리
- 한국의 증류식 소주나 전통 소주, 약주·막걸리도 결국 쌀을 발효·증류·여과한 술이라는 점에서 르어우와 닮아 있습니다.
- 다만 베트남의 집틀 르어우 데·가오는 흔히 알코올 도수가 더 높고, 향이 거칠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안주 스타일
- 한국이 탕·전·볶음 같은 ‘요리’ 안주에 가깝다면, 베트남은 삶은 땅콩·건조 해산물·말린 고기·야채 샐러드처럼 가볍게 집어 먹는 스낵형 안주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이 차이를 알고 마시면, “소주 말고 르어우 한 잔”이 단순 관광이 아니라 한 사회의 식문화·역사를 맛보는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소주 대신 르어우 한 잔,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베트남 여행에서 르어우와 전통 안주는, 맥주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다른 층위의 베트남을 보여줍니다.
- 벼농사와 함께 자라난 쌀술 문화,
- 몸에 좋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생약 술(르어우 투옥),
- 삶은 땅콩·건오징어·말린 소고기가 함께 오가는 냐우 문화,
-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수면 부족·스트레스, 건강과 안전의 문제까지.
여행자에게 중요한 건, 이 모든 것을 호기심과 존중,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지키는 태도로 대하는 일입니다.
다음에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소주 대신 르어우 한 잔과 삶은 땅콩, 건오징어, 말린 소고기를 곁들여
조용히 주변 사람들의 표정과 대화를 관찰해 보세요.
그 한 잔이, 이 나라를 이해하는 작지만 깊은 창이 되어 줄지도 모릅니다.
📚 참고 및 출처
- 🔗 Jenhdao – 관련 정보 페이지
- 🔗 En – 백과사전·지식 정리 페이지
- 🔗 En – 백과사전·지식 정리 페이지
- 🔗 Pmc – 정부·공공기관 공식 정보
- 🔗 Rogue Vietnam – 관련 정보 페이지
※ 본 콘텐츠는 다양한 공개 자료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
